피곤하면 입술에 구순염부터 올라오는, 입술이 엄청 예민한 사람입니다. 인스타그램 광고 보고 좋아보여서 주문했는데, 주문을 해놓고 좀 생각을 해보니까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서 입술에 써보기가 무섭더라구요. 취소하려고 했는데 이미 발송했다고 해서 별 기대 없이 써보았습니다. 첫날은 혹시나 탈이 날까 테스트로 아랫입술에만 살짝 발라봤는데, 다행히 별 이상 없었습니다. 두번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발라보았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. 아주 얇게 발리는 느낌이고 입술에 뭔갈 발랐다는 느낌이 덜한 사용감이라서 좋았어요. 색감도 예쁘게 올라와요. 다만 향이 좀 강한 편이라서 조금만 은은해지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. 향 자체는 참 좋아요.